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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수현·류현진·추신수…"세월호 잊지마세요" 추모 동참

2015-04-16 15:1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의사 표현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배우 정려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월호 잊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Let's remember 2014.04.16.’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 바탕에, 하얀 종이배를 담은 노란 오리 한 마리가 눈에 띈다. 이밖에 ‘어벤져스2’의 배우 수현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온라인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여타 유명인사들의 추모 소식도 전해졌다.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 가족은 지난 13일 ‘세월호 추모 기억의 숲’ 조성을 위해 진도를 찾아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숲이 조성될 장소는 진도 팽목항과 4.16km 떨어진 백동동산으로 햅번 가족은 30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의 야구선수 추신수와 류현진도 추모의사를 표했다.

   
▲ 사진=SBS 뉴스, 배우 수현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게임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지난 13일 타이거게임즈의 모바일 타자게임 ‘썸타자 for Kakao’ 김형수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썸타자’는 13~19일간 게임 내에서 ‘노란리본’ 아이템을 전체 유저에게 무료배포 중이다.

   
▲ 사진=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 '천개의 바람이 되어' 영상, '썸타자 for Kakao' 공지 캡처

사망자들을 기리는 추모곡과 영상도 공개돼 배포중이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지난 2009년 한국어 개사·번안해 발표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선정된 곡이다. 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발생한 수익금 5700만원 기부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16일 전국 곳곳에서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분향소를 재설치, 추모행사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노란 우산, 노란 우비를 지참한 추모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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