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부분 중국산 품종인 표고버섯 국산화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농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자담'을 본격 보급한다고, 경기도가 19일 밝혔다.
경농원은 최근 자담에 대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보호출원을 마치고, 보급을 원하는 농가를 모집 중이다.
국내 표고버섯 농가는 중국산 품종을 활용한 '봉형' 재배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내산 품종 활용 방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농원은 지난 2015년 품종 연구를 시작, 지난해 갓이 두껍고 대가 짧아 식용 부위가 큰 자담을 육성했다.
농가 실증시험에서 기존 중국산보다 솎기 작업이 수월하고, 버섯 개체가 더 크고 무거우며, 수확량은 중국산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을 원하는 농가나 영농조합법인은 경기도 과학기술과로 신청하면 되고, 경농원도 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재배 매뉴얼 보급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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