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마사회가 19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 경마 100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한국 경마는 1922년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 설립 후, 그 해 5월 20일 서울 '동대문훈련원' 광장에서 처음 시행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마사회는 이날 그동안 한국 경마가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 맞이할 100년을 향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 경마 100주년, 새 미래비전/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바로 '비전 2037,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이다.
15년 이내에 경마 산업을 세계 7위에서 5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승마 산업은 5대 말산업 선진국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슬로건으로 '말과 함께 한 100년, 다시 뛰는 한국마사회'로 정했다.
아울러 4대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경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마사회 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마 시대 개막, 사회와 소통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 등을 수립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지난 100년 세계 무대에서 위상이 달라졌지만, 국민들의 기대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오늘 국민 앞에 약속한 새로운 100년 비전 실천을 통해, 국가와 공익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경마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해, 세계 속 자랑스러운 'K-경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