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해의 선수' 수상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손흥민·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로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2020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더 브라위너는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번째로 EPL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
이번에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더 브라위너, 손흥민, 살라 포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날),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샘프턴) 등 8명이 후보에 올랐다.
EPL의 올해의 선수는 팬 투표와 리그 20개팀 주장, 축구 전문가 패널들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15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살라(22골 13도움), 손흥민(21골 7도움)보다 공격포인트는 적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미드필더로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지며 팀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끄는 안정된 활약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영플레이어상'도 맨시티의 필 포든(22)이 차지했다. 포든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EPL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포든은 이번 시즌 9골 5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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