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중국 남경공장에 연간 2400만㎡ 규모의 편광판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4호기 증설을 추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석제
LG화학 사장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난징공장에 편광판 라인
4호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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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화학 중국 남경공장. /사진=LG화학 제공 |
기존 LG화학 난징 공장에 설치된 편광판 1~2호기는 연산 4000만㎡ 규모다. 현재 3호기가 증설 중이며 완공되면 편광판 생산능력은 6400만㎡로 늘어난다. 여기에 4호기까지 추가 증설하면 총 7800만㎡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장훈 LG화학 상무(광학소재사업부)는 “중국 편광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LG화학이 현재 30% 후반대 점유율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라며 "난징 공장의 원가경쟁력이 상당해 한국 공장보다 수익성이 낫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편광판 시장은 지난 해 3억4600만㎡에서 2017년 4억㎡로 연간 5%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의 5세대 이상 LCD 패널 생산량은 3700만㎡에서 8100만㎡로 연평균 3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