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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북미 가스터빈·수소터빈 시장 공략 박차

2022-05-24 10:4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에너빌리티가 23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2'에 참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70·380메가와트(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국내외 고객사를 초청, F클래스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F클래스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델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18년부터 한국로스트왁스 등과 고온부품·제어시스템을 역설계 개발한 뒤 한국서부발전의 국산화 실증 지원으로 상용화에 나섰다.

'PGI 2022' 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또한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 DTS가 기존에 수행하던 정비사업 뿐 아니라 고온부품 공급 및 로터 수명연장을 비롯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으로, 2025년 50% 혼소·2027년 100% 전소 수소터빈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영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 알려 향후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90% 이상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여 340여개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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