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 SK가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을 잔류시켰다. 김선형에게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가운데 최고 대우를 해주며 계약했다.
서울 SK 구단은 24일 "팀 내 프랜차이즈스타 김선형과 2025년까지 계약기간 3년, 첫 시즌 보수총액 8억원(연봉 5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수 총액 8억원은 앞서 7억5000만원에 계약한 이승현, 허웅(이상 전주 KCC), 전성현(데이원자산운용)을 넘어서는 이번 FA 시장 최고액이다.
2011년 드래프트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선형은 SK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팀의 중심이 된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 SK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이번에 두번째 FA가 됐는데, 그의 선택은 SK와 동행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김선형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 번 SK 나이츠와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구단이 나를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약기간 동안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는 수원 KT로 이적한 이현석과 군 입대한 안영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드 홍경기, 포워드 송창용을 영입했다. 슛이 좋은 홍경기는 계약기간 2년, 첫 시즌 보수 총액 1억2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원 포함)에 계약했다. 송창용의 계약기간도 2년이며 첫 시즌 보수 총액은 7000만원이다. 팀 내부 FA였던 장문호와는 4500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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