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진에어가 운항 중인 △김포-사천 △김포-여수 △김포-포항 △제주-대구 등 4개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코드 쉐어)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격납고 앞에 진에어 소속 B777 한 대가 주기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공동 운항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운항을 중단한 국내 지방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고객들은 해당 노선 이용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노선들애 대한 공동 운항은 6월 3일 출발편부터 시작되며, 예약은 하루 전인 6월 2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국내선 공동 운항으로 대한항공은 국내 노선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진에어는 항공권 판매망 다각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015년 3월 인천-괌과 인천-오키나와 등 진에어가 취항 중인 6개 국제선에 대해 공동 운항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는 일본·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에서 협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편의 향상 차원에서 진에어 외 전세계 항공사들과 노선·스케줄 강화를 위한 공동 운항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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