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윤 대통령, 북 미사일 도발에 '대북제재 철저 이행' 지시

2022-05-25 10:48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NSC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NSC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을 추가로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았고, 참석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5월 2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과 관련해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참석자들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한미 정상회담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국에 도착하기 전 이루어진 것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NSC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하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및 권춘택 국정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NSC에서 각 부처에게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성명을 따로 낸 것에 대해 "윤 대통령 판단"이라며 "현 상황에서 NSC를 열도록 지시한 것이나 모두 다 대통령 판단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미 간 따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파악 분석해야 하지만 북한에서 보낸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