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네팔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여성 한 명이 고산병 증세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여행사 대표로 알려져 고산병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 YTN방송 캡쳐 |
고산병은 낮은 지대에서 고도가 높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의 급성반응입니다.
이전에는 몇 몇 등산전문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높은 고지대를 등산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점차 중요한 환경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지대 등산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자외선 결막염, 탈수 등이 있다.
고지대로 올라가면 점차 공기 중 산소농도가 떨어져 동맥 혈액에 녹아든 산소가 줄고(산소분압 감소), 조직에는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정상적인 보상반응을 순응이라 하는데, 고산병은 대개 저산소증에 순응하지 못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병리학적 증후군이다.
고산병은 초기 가벼운 두통과 숨이 답답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대개 등산 후 1~6시간 사이에 발생한다. 이후 두통, 식욕저하, 구역(메슥거림),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권태감, 위약감, 소변양 감소,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고산병의 심각한 증상인 고산뇌수종은 실조증(동작이 서퉅러 지는 것)과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12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