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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 시내버스 요금, 서울 수준 맞추겠다"

2022-05-25 13:31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요금 인하,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등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앞세워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은데,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라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5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하. 서울시 수준인 1300원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생활 밀착형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김동연 후보



이어 김 후보는 “취임 즉시 코로나19로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 운행을 완전 정상화하고, 현재 90개 노선인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신규 노선 발굴을 추진하겠다”라며 교통 확장도 약속했다.

더불어 “택시를 준대중교통으로 활용해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할인제를 시행하고, 일정 수의 승객이 요청하면 자동으로 배차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도 도입하겠다”라며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공약도 덧붙였다.

지방선거를 7일 앞둔 오늘, 경기지사 후보로써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김 후보가 도민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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