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면서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안보는 결코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 5년간 대북정책이 악순환만 거듭했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보는 ‘선택’이 아니다. 더 이상 한반도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지 나흘만이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본을 떠난 지 이틀만"이라며 "지금과 같은 시기 북한 미사일 도발은 한미, 미일 정상 간 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 시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면서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안보는 결코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지난 한미 정상회담은 그 어느 때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달한 엄중한 시기에 열렸다"며 "양국 정상은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중요함을 공감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말뿐인 평화가 아닌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그리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허 대변인은 "지난 5년 내내 대북정책은 양보, 합의, 도발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했다"며 "북한이 거짓 평화쇼로 화해의 제스쳐를 보내면 정부는 화답하며 합의했고, (북한은)더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시금 도발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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