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활용한 72시간 심전도 검사의 심방세동 검출률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JMIR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사진=대웅제약 제공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첫 24시간 동안 모비케어와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동시 부착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심방세동 검출률을 관찰했다. 24시간 이후부터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를 제외하고 모비케어에 의한 심방세동 검출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의 관찰에서는 기존 홀터 심전도기와 모비케어 모두 지속성 및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해 20%(40/200)의 검출률을 나타냈지만, 이후 72시간 장기 연속 측정에서 모비케어는 기존 24시간 홀터 심전도기 대비 심방세동 검출률을 1.6배 증가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센서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 및 분석의 신속성을 갖춘 웨어러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심전도 측정 패치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인 웰체크를 성장시켜 '데이터 중심 의료(data-driven medicine)'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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