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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사장, 다보스포럼서 민간 외교관 활동 펼쳐

2022-05-26 16:3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으로 참여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대니얼 예긴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부회장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 및 에너지 시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나경원 특사와 토마스 도닐런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드(BII) 의장의 만남을 주선한 데 이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 수급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다국적 광물·자원기업 리오 틴토 및 미국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등을 만나 글로벌 트렌드도 확인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대니얼 예긴 S&P 글로벌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다보스 특사단 제공


한화그룹은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도 포럼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앞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DoC) 장관 주재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한 이후 스위스로 이동했다.

김 사장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면서 "탄소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경제·기술 동맹이 태평양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10여년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모듈을 비롯한 제품을 공급했으며, 올해 초 미국 폴리실리콘 업체 'REC실리콘'을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모듈 생산라인에 2000억원을 투자, 1.4기가와트(GW)급 공장 건설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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