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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1주력 법안으로 민영화 금지 법 만들겠다"

2022-05-26 18:49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26일,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주력 법안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지분 30~40%를 민간에 팔자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날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국민의힘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민영화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시민단체와 함께 5월26일 인천 계양구역 광장에서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측의) 전기 공급 다양화와 시장화 등 이런 발언에서 민영화의 암울한 그림자가 보이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지분 40% 민간 매각을 현 정부 실세 인사가 공식 발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영화에 반대하며 저지하겠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은) 언제 민영화한다고 말했느냐며 저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고발 의뢰했다"라며 "고발이 아닌 고발 의뢰를 한 이유는 고발할 사안이 못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영화 의사가 없으면 안 한다고 선언하면 간단한 일인데 민영화한다고 안 했는데 왜 했다는 전제로 말하느냐며 허위사실 유포를 이야기하는 건 말장난"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지사의 민영화 반대 주장을 ‘섀도복싱’이라고 평가하며 진실공방에 나서고 있어 여야 간 민영화 논쟁을 두고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게 됐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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