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1 10:53 | 조성진 기자 | petitjournaliste cho@gmail.com
[미디어펜=조성진 기자]운명의 날은 시작됐고, 향후 4년간 세종시를 이끌 시장에 누가 앉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간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승부를 겨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도 운명의 아침을 맞았다.
중앙부처가 대거 이전한 2014년 이후 세종특별자치시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까지 대등하게 나타냈기 때문이다.
1일 오전 3선에 도전하는 현 시장 이춘희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세종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희 민주당 후보(왼쪽)와 최민호 후보/사진=양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춘희 후보는 전날 SNS를 통해 “세종은 고 노 전 대통령의 꿈으로 시작됐다"며 "세종시가 어느덧 필생의 숙원인 행정수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고의 시민행복 완성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앞선 25일에는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22일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세종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최민호 후보는 전날 마지막 유세로 세종정부청사를 찾아가 공무원 공약을 강조하며 이행을 다짐했다.
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국가의 운명, 세종시의 발전을 판단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람을 선택해 세종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세종시를 네번이나 방문해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지방국도건설 SOC 사업’ 예산 삭감, 최민호 후보의 원희룡 신임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펜=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