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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500억원 투자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

2022-06-01 22:52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경기도 이천시에 500억 원을 투자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한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전경/사진=한섬 제공


패션 기업이 온라인 의류를 전담하는 물류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1%까지 늘어나는 등 온라인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2개층에 의류 92만벌을 보관할 수 있는 이 물류센터는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EQL 등 한섬이 운영하는 모든 온라인몰의 주문·배송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무인 운반 로봇 168대가 투입돼 자동으로 제품을 운반하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환경제어시스템이 적용돼 제품 손상도 막는다.

한섬은 이 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물류 처리 능력이 확대되고 주문 후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9시간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출고 마감 시간을 늦춰 당일 출고량을 기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안에 새벽(0∼7시) 주문량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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