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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수성' 김영록·김관영, 전남북 지사 당선

2022-06-02 00:09 | 조성진 기자 | petitjournaliste cho@gmail.com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라남·북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영록 후보와 김관영 후보가 당선에 성공했다.

2일 오전 4시 58분 현재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80.31%를 득표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4.64%)를 압도했다. 개표율은 97.42%다. 

김 당선인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맥스웰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거쳐 2018년부터 전남지사로 지내고 있다. 

사진=MBC 선거방송 화면 캡처

 

김 당선인은 보수 정권 시대에 호남 홀대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4년을 도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며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며 “호남을 대표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호남 정치 복원과 호남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그가 이번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예산을 유치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에서 일하며 ‘사통팔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정부 예산도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지사에 당선된 김관영 후보는 83.37%를 득표해, 16.62% 얻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개표율은 99.96%다. 

사진=MBC 선거방송 화면 캡처



김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대기업 계열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전북은 경제력 최하위,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우려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전북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치를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는 “전북경제를 살려내고, 전북 곳곳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원팀이 되어 협력하면서 서로를 끌어줘야 한다”며 “대통합과 혁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민주당 원팀에 힘을 모아주셔서 새로운 전북으로 가는 든든한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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