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인플락시맙'과 비교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자가주사가 가능하게 만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피하주사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EULAR는 전 세계 1만 5000명 이상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3상의 사후 분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가 효능 매개변수에서 인플릭시맙IV 대비 수치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지를 분석했다.
연구는 인플릭시맙IV 투약 환자 343명을 무작위로 두개의 군으로 나눠 6주차에 165명의 환자는 램시마SC 120mg를 격주로 투여받고, 174명의 환자는 8주 간격으로 3mg/kg의 IV를 투여 후 30주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30주차에 램시마SC로 약제를 교체한 IV 환자군과 6주차에 램시마SC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군을 54주차에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30주를 기준으로 램시마SC 환자군이 인플릭시맙IV 환자군 대비 낮은 질병활성도 및 관해율을 포함한 대다수의 임상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며 더욱 개선된 치료 효능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치료 목표에 부합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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