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콘티넨탈이 세계 최대 사이클 경주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후원 활동 및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연장한다.
콘티넨탈은 2일 아모리 스포츠 협회(Amoury Sport Organization)와 함께 세계 최대의 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지원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콘티넨탈이 투르 드 프랑스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사진=콘티넨탈 제공
지난 2017년부터 콘티넨탈은 공식 후원사 및 안전 파트너로서 투어 차량과 챔피언 자전거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이어 2019년부터는 주요 파트너로 선정되어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콘티넨탈의 프리미엄콘택트 6와 에코콘택트 6 Q를 장착한 공식 지원 차량 스코다(ŠKODA)가 참가 선수들과 동행해 파리로 향한다.
콘티넨탈은 이번 대회를 위하여 지속 가능한 재료 사용 비율에 중점을 두고 타이어를 선택했다. 콘티넨탈 타이어 부문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총괄인 퍼디난드 호요스(Ferdinand Hoyos)는 "우리는 투르 드 프랑스와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도로 안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대와 신뢰 기반의 협력을 형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투르 드 프랑스 지원 타이어인 프리미엄콘택트 6와 에코콘택트 6 Q에는 2021년 8월에 최초로 선보인 콘티리텍스 기술이 적용된다. 콘티리텍스 기술은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중간 화학 처리 단계 없이 추출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타이어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카카스(Carcass)에 사용해 생산하는 기술이다.
콘티넨탈이 올해 투어용으로 공급하는 타이어는 차량 한 대분(4개 타이어) 기준 40여 개의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다.
콘티넨탈은 2030년까지 환경적·사회적 책임에 있어 가장 앞선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나아가 2050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100%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타이어를 생산하고,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109회 투르 드 프랑스는 7월 1일 유럽의 자전거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13km의 프롤로그로 시작해 총 3300km의 주행거리와 21개 스테이지로 진행되며,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웅장한 대로에서 막을 내린다. 22개 팀, 176명의 프로 사이클링 선수들은 19km의 자갈 도로 구간과 6개의 산악 스테이지, 2개의 시간 측정 구간, 악명 높은 알프 듀에즈를 5번째 스테이지로 주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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