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3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만나 현지 원전사업 현황을 논의하고, 바라카 4호기 준공 등 사업 완수를 약속했다.
한전은 이 사업의 주계약자인 동시에 공동투자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두산중공업·현대건설·삼성물산·UAE 나와 등이 동참하고 있다.
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이 UAE 원전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한전과 '팀코리아'를 구성한 기업들은 향후 60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발전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한전과 ENEC는 탄소중립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적인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2030년가지 발전소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라카 1호기는 지난해 4월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현재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있다. 2호기는 올 3월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지난해말 건설이 완료된 3호기는 현지 규제기관의 운영허가 승인 및 연료장전을 준비 중이다. 4호기의 경우 고온기능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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