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이자 남미 최강팀 브라질에 대패를 한 반면,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남미의 '넘버 3' 우루과이는 북중미 강자 멕시코를 완파했다.
우루과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멕시코와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전반 35분 마티아스 베시노가 선제골을 넣고, 간판스타 에디손 카바니가 후반 1분과 9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우루과이는 최근 A매치 5연승을 이어갔고, 핵심 주전들이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는 등 순조롭게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실력 격차를 드러내며 1-5로 대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H조는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가 속했는데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로 우루과이(11월 24일)를 만난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 한국대표팀 벤투호가 남미 3팀(브라질, 칠레, 파라과이)과 잇따라 평가전을 갖는 것도 우루과이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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