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대한민국 곤충애호가들의 축제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2022 제6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6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 안내 포스터./사진=농진청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정서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이번 경진대회는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을 주제로 △주제관 전시 △9분야 18종목 애완곤충 경진대회 △정서곤충산업 활성화 국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제관은 ‘오감만족 사계절 곤충’을 주제로 사계절 만날 수 있는 곤충 30종과 지난해 발굴한 신규 애완곤충인 넓적배사마귀, 혹개미, 외뿔장수풍뎅이 3종이 전시된다.
경진대회에서는 △신규 애완곤충 발굴 △우량곤충, 멋쟁이 곤충, 귀요미 곤충, 타잔 곤충 겨루기 △곤충표본‧디오라마 제작왕, 곤충 과학왕(관찰 기록상) 선발 △곤충 퀴즈대회 △학습 곤충 활용 우수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종목별 전문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1점), 서울특별시장상(6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국립농업과학원장상(15점) 등 총 54점을 시상한다.
현장에서는 곤충 소리 듣기, 곤충 만져보기, 사마귀 먹이 주기, 뉴미디어 아트로 키우는 곤충, 누에 비누 손 씻기 체험 등 곤충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치유 곤충존을 열어 치유 곤충 연구 사례, 관련 교구 등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으로는 곤충 숨바꼭질, 랜선 곤충 키우기, 곤충퀴즈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로 보호받다가 2012년 해제된 울도하늘소의 사육법, 수입 금지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표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곤충 전문 연구기관과 곤충 판매업체 전시 공간도 다양하게 운영되며, △정서 곤충의 긍정적 효과 △애완곤충산업 현황과 확대 방안 △외국 곤충 수입 검역 절차 △신규 정서 곤충 발굴 연구 방향 등 4가지 주제로 정서곤충산업 활성화 국민 공개 토론회도 열린다.
동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행사가 끝난 후 곤충전시물과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애완곤충 경진대회 누리집에 게시된다.
남성희 곤충양잠산업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치유농업법 시행으로 관심이 높아진 정서 곤충을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자리”라며 “곤충산업 종사자와 곤충애호가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정서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