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8일 오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2022.6.8./사진=통일부
권 장관은 셔먼 부장관에게 “새정부의 대북정책은 원칙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주민이 처한 인도적 상황과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북한의 코로나 상황 등에 대한 일관된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권 장관은 “한‧미 양국간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정부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양측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8일 오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22.6.8./사진=통일부
이에 앞서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웬디 셔먼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새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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