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핵심설비 국산화를 마친 국내 첫번째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1호기가 전력 생산에 돌입한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계통연결에 성공한 신한울 1호기는 140만킬로와트(kW)급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과 동일한 원자로 노형(APR1400)을 사용한다. APR1400은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서도 전기를 만들 예정이다.
신한울 원전 1호기와 2호기(오른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특히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냉각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 기술자립을 이뤄낸 발전소로 평가된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선로를 통해 가정·산업현장에 보내지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출력 상승시험 기간 동안 시간당 7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하계 전력공급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으로 최종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상업운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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