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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구간 개통, 인근 부동산 열기 '후끈'…강원도·호남권 '유망단지는?'

2015-04-21 10:28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KTX 서울~포항 간 동해선'을 비롯해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 송정' 구간이 개통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들을 따라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서울~강릉 간 개통으로 수도권 일대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어서 지역 일대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KTX 신규라인 분양물량

실제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한달 동안 0.27% 상승했으며 포항 역시 0.38%로 2월 0.54%, 1월 0.37%에 이어 세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원도의 경우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평창·강릉을 비롯한 강원지역 평균 지가변동률은 1.56%로 전국 평균 1.30%보다 0.26% 포인트 높았다. 토지거래량 역시 지난 2012년 10만8695필지에서 지난해 11만 5605필지로 늘었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오는 2017년 K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평창까지가 약 50분, 평창에서 강릉까지 8분 거리로 1시간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파라다이스건설이 지난 9일 분양한 '평창 올림피안힐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394-3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명품 프라이빗 테라스 하우스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31S 234세대 ▲31T 77세대 ▲31GT 21세대 ▲55S 2세대 ▲55T 13세대 ▲82S 1세대 ▲82T 33세대 ▲84S 48세대 ▲84GT 16세대 등 총 445세대로 구성됐다.

'평창 올림피안힐즈'는 개방감을 극대화시키고 스타일리쉬한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테라스의 경우 폭이 최소 3m에서 최고 9m가 넘는 광폭 테라스 콘셉트를, 82~84타입의 경우 3베이(bay)를 도입해 최고의 조망을 확보했다.

'평창 올림피안힐즈'는 건강에 가장 좋다는 최적 높이인 75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취득세 1%, 부가가치세 면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소유권 구분등기 등의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모아주택산업이 원주혁신도시 C-6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1·2순위 청약에서 전타입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는 등 KTX를 통해 강원도를 한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이 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내년 개통이 예정된 KTX 수서역 인근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올해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 5, 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13개동 규모이다.

평택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평택시 장당동에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를, 현대건설은 세교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세교'를 내달 분양 예정이다.

또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동삭2지구에서 5월과 11월에 '고덕KTX자이'(가칭)를 1·2차에 걸쳐 공급하고 동문건설은 7월에 신촌지구에서 '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를 선보인다.

지난달 KTX가 개통된 포항에서는 실제 지난 1월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 분양된 '영일대 우방아이유쉘'은 최고 31.15대 1로 청약을 마감한 후 계약 완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서희건설은 오는 7월 포항시 오천읍 구정리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포항오천서희스타힐스' 627가구 중 18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9월 장성동 일대에 '포항장성e편한세상' 4460가구 대단지를 공급한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이달 중 광산구 소촌동 일대에 '소촌동모아엘가에듀퍼스트' 2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전남 여수시 소라면 일대 '여수죽림양우내안애' 813가구를, 다음달에는 리젠시빌이 '여수죽림호반베르디움' 269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대광건영이 광주시 동구 산수동에 '광주산수동재개발' 1092가구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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