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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대위 인준안 통과…'찬성률 92.7%'

2022-06-10 16:36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지도부 공백 8일 만에 비상대책위원회를 새 지도부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당 위기 수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한 비대위 구성안을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의결했다. 투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인준안은 92.7%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인준안에는 당연직 위원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의원 대표인 한정애 의원과 재선 대표인 박재호 의원, 초선 대표인 이용우 의원, 원외 인사인 김현정 원외 위원장협의회장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4선, 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5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 원내대표는 중앙위 투표 종료 후 가진 브리핑에서 "중앙위원들이 압도적 찬성으로 인준안을 의결한 것은 비대위원들을 중심으로 당의 위기를 잘 헤쳐나가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쇄신을 앞당기는 일을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된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말까지만 활동하게 된다.

또한 비대위는 이번 주말 안으로 공석인 여성·청년·노동 비대위원 3명을 선출하고, 13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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