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이용섭 광주시장이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 적용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비판하기보다 광주시를 비롯해 중앙정부, 국회, GGM,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라는 글에서 “요즘 일부에서 광주형 일자리모델의 첫사업인 GGM을 흠집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고, 중앙정부와 광주시가 주택·육아·교육 등을 지원해주는 모델이다. 동종 업계보다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주거·교통 지원 등을 포함한 ‘사회적 임금’으로 낮은 연봉을 보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페이스북에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는 글을 올렸다./사진=이용섭 광주시장 페이스북 캡쳐
그러나 최근 GGM과 관련해 사회적 임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GGM 상생협의회 위원들은 지난달 시청을 항의방문해 “1인당 700만원의 사회적 임금을 약속했지만, 실제 지원액은 161만원에 불과하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주거비 지원 대상 확대·맞춤형 교육 제공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공동복지프로그램이 GGM 직원들의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어 아쉽지만, 광주시는 중앙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 이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각종 절차와 규정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힘을 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여 GGM이 이전 정부나 민선7기의 성과라는 이유로 폄훼하고 흠집내려고 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며 “민선7기는 이달 말 끝나지만, 민선8기에서 GGM을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공장으로 키워주고,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꼭 성공시켜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