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13일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13일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35포인트(-2.79%) 내린 2523.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코스피의 기존 연저점을 경신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1.76%) 내린 2550.21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이번 급락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1%), 나스닥지수(-3.52%)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14∼15일로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한 번에 0.75%포인트 올라가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전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낙폭은 2.04% 내린 6만2500원까지 커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88%), SK하이닉스(-3.38%), 삼성바이오로직스(-2.71%), 네이버(-3.89%), 카카오(-3.50%) 등의 낙폭도 큰 편이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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