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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4000 클릭이 만든 작은 기적…삼성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

2015-04-21 15:06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그룹은 소셜 기부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에 13만4000여 명의 소셜미디어 팬이 참여, 전국의 조손가정 300여 곳의 어린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 삼성그룹이 소셜 기부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에 13만4000여 명의 소셜미디어 팬이 참여, 전국의 조손가정 300여 곳의 어린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사진=삼성 제공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삼성그룹 공식 SNS에서 전개된 책상을 부탁해는 소셜팬의 참여 수치만큼 기금으로 적립하는 소셜 기부 캠페인이다.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는 댓글과 좋아요,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1건당 자동으로 50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기금으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책상이 없어 바닥에 엎드려 공부하거나 낡은 책상에서 공부해야 하는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전달해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2012년부터 삼성 소셜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며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는 ‘쿨한나눔’, 겨울에는 저소득층 가정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해유(油)’를 진행해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기부 캠페인에 소셜팬을 자연스럽게 동참시켜 왔다.

책상을 부탁해는 지난 4년간 진행된 삼성그룹 소셜 기부 캠페인 중 최다 참여 수치인 13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SNS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소셜팬 봉사단’이 전국 11개 지역 33곳의 수혜 가정을 방문, 책상을 조립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수혜가정 아이들과 빵 만들기, 비즈공예 등을 함께하는 등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청주 지역 소셜팬 봉사단으로 참여한 고등학생 김채현 양(17세)은 “새 책상이 생겨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며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김 할머니(72세)는 “형편이 어려워 방바닥에 엎드려 공부하는 손주들의 모습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손주들의 첫 책상을 선물해주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삼성의 소셜 기부 캠페인에 참가한 누적 소셜팬 수는 약 54만 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소셜팬들과 함께 우리 사회 각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그룹 소셜 기부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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