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이 15일,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 체제를 이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위를 차지하며 급부상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후 이날 공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29.3%), 오세훈 서울시장(23.9%), 한동훈 법무부 장관(15.1%)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도지사(5.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이 뒤를 이었다.
알앤써치가 6월 15일 공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의원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중간)이 양강체제를 나타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급부상세를 보였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연령별 선호도는 이재명 의원이 3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18세~20대는 이재명 의원 33.4%, 오세훈 서울시장 19.9%, 한동훈 법무부 장관 10.5%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는 오세훈 서울시장(22.6%), 이재명 의원(21.0%), 한동훈 법무부 장관(18.7%)으로 접전을 보였다.
40대는 이재명 의원(37.7%) 오세훈 서울시장(18.5%), 한동훈 법무부장관(16.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이재명 의원(34.4%) 오세훈 서울시장(24.1%), 한동훈 법무부장관(13.9%)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은 오세훈 서울시장(29.9%), 이재명 의원(22.6%), 한동훈 법무부장관(16.0%)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여성은 이재명 의원을 선호했다. 남성은 오세훈 서울시장(26.7%), 이재명 의원(25.8%), 한동훈 법무부장관(14.2%) 순이었고, 여성은 이재명 의원(32.8%), 오세훈 서울시장(21.0%), 한동훈 법무부장관(16.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의원이 61.6%로 압도적 선두였고, 이낙연 전 대표는 9.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40.8%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23.3%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선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이며,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