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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여사, 사적 경로 정보 유통 문제"

2022-06-16 14:3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사적인 경로로 정보가 유통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계속 반복되고 있는 특정인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진을 유출하고, 입수해서 공개하고, 언론이나 공적 조직은 정보가 늦는 그런 상황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김용태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제2부속실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들어볼 필요가 있고, 대통령실은 이를 검토해야 한다"라며 제2부속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말했고 대통령은 제2부속실 폐지를 말했다"라며 "하지만 영부인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공적 영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지인에 의존하기 보단 대통령실 지원을 받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고 제2부속실을 만드는 게 맞다"라며 "문제는 공조직과 연결이 안 되면 소통이 안 되고 자꾸 사적인 조직을 쓰게 되고 그러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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