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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vs 메이웨더, '세기의 대결' 전 세계 눈과 귀 주목

2015-04-22 12:39 | 황국 기자 | yellow30@hanmail.net

[미디어펜=황국 기자]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경기에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둘의 경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복싱 역사상 가장 빛나는 경력을 쌓아온 스타이자 각각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만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 빈민가에서 태어난 세계 챔피언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8체급 석권은 물론 화끈한 경기력으로 필리핀은 물론 '아시아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필리핀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필리핀 프로농구 KIA 소렌토스의 감독으로 다재다능한 면을 보이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 정반대의 삶을 살았다. 유복한 가정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메이웨더는 타고난 실력에 체계적인 훈련으로 '최고의 테크닉 복서'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무패의 기록이 말해주듯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독보적이다.


파퀴아오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과 묵직한 펀치력으로 상대를 때려눕힌다. 제 아무리 맷집과 방어가 좋아도 파퀴아오의 펀치를 온전히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초반 파퀴아오의 파괴력이 폭발한다면 의외로 승부가 빨리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메이웨더는 현란한 스텝과 무빙으로 상대 펀치를 무력화시킨다. 상대의 빈틈에 꽂아넣는 날카로운 펀치는 복싱의 교과서라 불릴만하다. 상대의 체력을 떨어뜨리며 자신의 패턴으로 끌어들이면 메이웨더의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정반대의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측을 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이번 대결을 위해 서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대전료와 PPV 시청료 등 금액적인 면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또한 미국과 아시아의 대결로 불리며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기의 대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SBS에서 중계하며 배성재 아나운서가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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