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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게 쥐꼬리네"…노후 대비 연금저축 기대치의 절반

2015-04-22 14:24 |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연금저축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인기를 모으는데 반해 연금저축 가입자들의 수령액은 기대에 대한 절반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전국의 연금저축 가입자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입자들은 평균 월 89만원의 연금 수령을 기대했다. 하지만 실 수령액은 48만원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 연금저축이 노후대책 마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실상 연금저축 가입자들의 수령액은 기대에 대한 절반 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SBS캡쳐

최근 금융위원회는 연금처축 적립금이 은행권에서 2013년 말 13조6999억원에서 2014년 말 14조4632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자산운용부분에서도 2014년 말 6조5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알랐고 생명보험, 손해보험 모두 2014년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11.9%, 16.6% 증가함을 나타냈다.

이렇듯 연금저축에 대한 인기는 저금리에 대한 세제효과를 보기 위한 투자자 노후 대책 마련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연금저축 가입 기간과 납입액을 따져 61세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계산해보니 이들이 실제로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은 평균 월 48만원에 그쳤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기대 연금액이 월 100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94만원), 50대(84만원), 30대(81만원) 순이었다.

정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원은 "기대 연금액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연금저축의 납입 금액과 가입 기간,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연금저축 가입자를 상대로 작년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0%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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