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NST, 국가 R&D 사업화 맞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기술 기반 스타트업 39개사에 1034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 2017년 말 NST와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NST 소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올 연말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기관은 협약 후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계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해, 연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출신 이성희 대표가 이끄는 컨텍에 50억원을 투자해 누적 39개사에 총 1034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39개사는 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NST 소관 연구기관의 핵심 기술을 사업화하는 테크 스타트업들이다. 

산은 관계자는 "NST와 공동으로 지난 5년간의 협업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5년간의 협업을 위한 더욱 발전적인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자 협의 중"이라며 "새 정부 주요 정책목표인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테크 유니콘, 테크 데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은과 NST가 함께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