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샌디에이고는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5에서 0.230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매서운 타격을 했다. 3회초 애리조나에 먼저 2점을 내준 다음 3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의 공을 받아친 것이 좌중간 깊숙히 날아갔다. 애리조나 좌익수 조단 루플로가 쫓아가 잡는 듯 했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당초 이 타구는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2루타로 정정됐고, 김하성은 타점도 하나 올렸다. 후속타가 없어 샌디에이고는 1점만 추격했다.
김하성은 5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일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아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회말 무사 2루의 타점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을 당했고, 9회말 2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까지 간 끝에 3-2로 이겼다. 6회말 에릭 호스머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10회초, 11회초 득점을 못 올렸고 샌디에이고가 11회말 호르헤 알파로의 끝내기 좌전안타로 승리를 챙겼다.
2연승한 샌디에이고(43승 27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LA 다저스(41승 25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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