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정상회의 순방 일정 동행에 대해 "오늘 저희는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건희 여사의 동행 여부와 일정'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관계자는 이날 "자세히 알지를 못해서 설명을 자세히 못 드리겠다"며 "이번 나토정상회의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5월 21일 오후 김건희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만찬에 앞서 박물관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관계자는 "그래서 희망하는 정상들의 배우자가 참여할 수 있다"며 "그 참여 의사를 여전히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 저희는 가급적 (김건희 여사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라며 "그렇게 말씀드리고, 자세한 배우자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또는 출발 직전에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아직 확실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다음주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의 배우자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나토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하게 될 경우 공식 외교무대에는 처음으로 서게 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국립중앙박물관 만찬 직전에 영접한 바 있다. 다만 이 때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