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호국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한 총리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6.25 전쟁 72주년 행사에서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및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강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서 평화가 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호국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이 더욱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공산세력의 침공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온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다"면서 "국군과 유엔(UN)군 17만5000여명이 전사했고, 2만8000여명이 실종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오늘의 이 모든 역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전선에 뛰어들었던 분들의 용기·투혼·희생·공헌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내년 예정된 정전 70주년 맞이 감사 행사도 국내외 참전용사 및 22개 유엔(UN) 참전국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 준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고 이영훈 중위 △고 심임섭 상사 △고 윤준걸 하사 △고 이원재 병장 △고 신명철 병장 등 최근 공적이 확인되면서 무공 훈장을 받게 된 장병에게 감사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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