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 큰 악재가 생겼다. 잘 나가던 리드오프 홍창기(29)가 부상으로 3주 가량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LG 구단은 27일 "홍창기가 오늘 MRI 검사 결과 우측 내복사근의 경미한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다"면서 "치료에는 3주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전날(26일) 열린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공격 1사 1, 3루서 홍창기는 2루수 쪽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했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으나 홍창기는 1루에서 세이프되며 병살을 피하고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 때 옆구리 쪽 통증을 느꼈고 2회말 수비 때 문성주와 교체됐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지 걱정을 샀는데, 내복사근 손상으로 꽤 긴 기간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됐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3위 LG에는 적잖은 타격이다. 홍창기는 올 시즌 64경기 출전해 타율 0.315, 출루율 0.403을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팀 내 타율 1위(전체 8위), 출루율 1위(전체 5위)로 확실한 리드오프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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