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지난주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4.7%로 수정했다. 국제적인 여건으로 인한 물가상승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서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생활비용을 최대한 줄여주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된다”며 “오늘 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까지 낮추는 안건, 음식점 재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안건이 상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서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라”며 또 “결정된 정책은 최대한 발 빠르게 시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8./사진=국무총리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29~3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하며 “우리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나토 73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위상의 방증이고, 특히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증진하고, 신흥안보의 부상 등 예측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다”고 소개한 뒤 “‘경제와 문화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총력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출범한다. 정부와 경제계 등이 유치 역량을 총결집하고 국민께서도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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