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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순방 동행…EBS 교육·SM엔터 K-팝, 중남미 홀리다

2015-04-23 14:50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교육, K-Pop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디지털 방송 패키지 모델’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중남미 스페인어권 18개국 선도시장 칠레의 제1국영방송사 TVN(Television National de Chile)과 한국교육방송(EBS)이 디지털 방송제작 및 채널 운영, 공동제작 및 프로그램 수출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 교육방송 모델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칠레 산티아고 현지에 설치된 디지털 공연장(써라운드 멀티 스크린(3면-270도) 구현)에서 일본현지 수퍼주니어(동해·은혁)의 공연(4.18 일본 나고야)을 중계 공연하고 있다.
또한 이번 순방기간 동안 칠레 산티아고에서 첨단 디지털 공연기술인 ‘써라운드 뷰잉(Surround Viewing)’을 활용해 현지 K-Pop 팬들에게 한류스타 공연(수퍼주니어 D&E 2015 공연) 실황을 생생하게 선사하는 등 콘텐츠와 IT 기술을 결합시킨 새로운 '한류' 산업을 선보이고 있다.

EBS는 칠레 제1국영방송사 TVN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교육 콘텐츠를 칠레 전역에 공급, 콘텐츠 홍보·수출효과와 함께 한국식 디지털방송 운영과 기술까지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EBS와 칠레 TVN과의 체결식에서 “칠레는 교육열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과 공통점을 갖고 있어 칠레의 교육 개혁과 국가발전에 위해 한국의 EBS 교육방송 모델이 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BS는 한반도의 공룡, 신들의 땅 앙코르, 뽀로로 등 유아·다큐 콘텐츠 수출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고품질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방송기술 시스템을 결합한 성공모델로 인지도를 얻게 되면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국 교육방송 모델에 대한 많은 벤치마킹 협력 수요를 얻어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칠레 산티에고에 첨단 디지털공연장을 설치하고 슈퍼주니어(동해·은혁)가 일본에서 공연한 실황을 위성을 통해 22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현지에서 시현했다. 산티아고 현지에 설치된 ‘써라운드 뷰잉’ 공연장에는 600여명의 현지 K-Pops 팬들이 참석해 생생하게 전달되는 K-pops 공연해 열광했다. 공연장에는 최양희 장관의 초청을 받아 칠레 대표 국영통신사 Movistar, 제1 국영방송사 TVN 등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미래부는 22일 한․칠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칠레 교통통신부와 ICT MOU를 체결하고 주요 협력 사업으로 ‘써라운드 뷰잉’, ‘홀로그램’ 등 첨단 공연기술을 포함시켰다.

최양희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류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남미 시장에 첨단 디지털공연기술(3면 스크린 중계기술, 홀로그램 등)과 K-Pop 콘텐츠를 선보여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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