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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나선 ’97‘ 박용진 "계파 곁불 쬐지 않은 사람"

2022-06-30 14:34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하는 체념을 박용진이라고 하는 가슴 뛰는 기대감으로 바꾸도록 하겠다”며 “계파에 곁불 안 쬐고 악성 팬덤에 등 안 돌렸던 사람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 워크숍 이후 전당대회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변화를 위해)몸부림 쳐야 당이 살겠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하려고 하는 몸부림이 없는데 계파 없는 사람이 무슨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겠냐는 물음에 스스로 절망적인 틀에 갇혀 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워크숍때 민주당 의원들의 변화된 말씀과 눈빛을 보며 나도 몸부림 쳐야겠다고 생각하게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위원이 6월 3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계파는 민심을 이길 수 없고, 팬덤은 국민들 속에서 있어야 힘을 발휘한다”면서 “계파와 팬덤으로부터 벗어나고 과감하게 결별하는 게 이기는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년들의 가슴이 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국민들 곁에서는 민주당이 되어야한다”며 “그 누구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하는 민주당으로 새롭게 가치를 정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전당대회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에 대해 “전당대회에 나오시라. 생각하고 계시는 혁신이 뭔지를 놓고 저와 쌔게 붙자”며 “그런 것 없이 이재명 말고 다른 대안 있느냐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위원이 6월 3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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