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NATO 협력 관계의 전반적인 확대와 강화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양측 입장에 대한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지난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후 국제사회가 당면한 각종 도전들에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해 왔음을 평가하고 나섰다.
6월29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은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아시아태평양4개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민국과 나토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양측간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의 주나토대표부 개설로 양측간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 정상의 참석은 나토 차원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나토 협력관계의 지속적인 강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문제에 대해 역내 평화·안정 및 국제 비확산 체제에의 중대한 위협임을 상기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나토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지속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