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이 국내 중소기업·비영리단체·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1일 대사관에 따르면 이는 UAE 초대 대통령인 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된 것으로, 올해 총 상금은 300만달러(약 39억원) 규모다.
지원자는 오는 6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 분야는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수자원 △글로벌 고등학교 등 5개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6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미 주한 UAE 대사가 '자이드 지속가능성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주한 UAE 대사관 제공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산모 및 신생아 등에 대한 건강 지원, 에이즈·말라리아·결핵을 비롯한 전염병 종식, 공해·유해화학물질·오염 등으로부터 질병 예방을 비롯한 해법을 찾는다. 식량 부문은 기아·영양실조 해소, 농업 및 기타 식량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증대를 비롯한 솔루션을 개발 또는 보유한 단체를 선정한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안정적이면서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에너지 또는 혁신적 기술 등을 찾고 있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식수 접근성과 수자원 사용 효율성 개선 및 수질 향상 등의 솔루션을 개발 또는 보유한 단체를 선정한다.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은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혁신성·영향력·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를 제안 받고 있다. 특히 계획·실행·모니터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비중을 두는 프로젝트여야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미 대사는 "이 상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추진하는 기업 및 단체들의 성과를 인정·보상하고자 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의 환경 및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고 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차기 선도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