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경제 성과에 대해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신규 원전에 대한 관심들이 상당히 있었다"며 "(그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제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실 거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에 탑승해 귀국하는 도중 기내 간담회를 갖고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 능력은 단연 세계 최고"라며 "저희가 우리 한국의 독자 개발한 APR1400 모형에 대한 소개 책자 브로셔를 많이 준비해가서 내가 정상들에게 설명하면서 책자도 소개해 줬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그들은)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며 "우리 한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속하게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아마 참모들에게 보고를 받게 되면 우리 경쟁국가나 기업들로부터 제시하는 그런 보고를 받아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7일 공군 1호기에서 함께 동승한 기자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편 방산 분야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자국의 국방을 더욱 강화하고 방위산업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나라는 우리가 방산 물품을 수출하면 수출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기술을 이전해 가는 그런 절충교역의 형태를 유지해 왔었는데, 우리와 초기부터 함께 연구 개발을 해서 그 기술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을 희망하는 그런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국방부 장관이, 그리고 원전 부분에 대해서는 산업부 장관이 계속 상대국 장관들과 더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대해 "가장 중요한 외교적 의미가 있는 일정이라고 하면 한미일 정상 3자회담이 가장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본 회의에 참석을 해서 각국 정상들로부터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것이 두 번째로 의미가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 우리나라와 함께 참석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AP4의 정상회의도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