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게이밍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규모는 시장은 지난 2018년 약 18억4000만달러(약 2조3500억)에서 지난해 약 62억5000만달러(한화 약 8조원)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5.8%에 달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네오 G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제품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서 게임에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했고, 빠를 응답속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뛰어난 게임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24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를 선보였다.
오디세이 네오 G8(모델명 : G85NB)은 32형 크기에 4K 해상도(3840x2160)와 1000R 곡률 커브드 디자인으로 오디세이 네오 G9과 동일하게 ‘퀀텀 미니 LED’를 적용했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을 갖춰 세계에서 가장 빠른 4K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로 평가받으며 CES 2022에서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슬림해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nit)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여기에 화면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대 1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고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을 줄여준다.
또 오디세이 네오 G8은 △2개의 HDMI 2.1 슬롯 △디스플레이포트 1.4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프로게이머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48GQ900)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적의 게이밍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 기능과 연결성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모델명: 32GQ950, 32GQ850, 48GQ900)을 선보이고 있다.
32GQ950은 32형 4K UHD(3840x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ms GtG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HDR 성능을 인정받아 VESA 디스플레이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32GQ850(국내명: 32GQ850L)은 QHD(2560x1440) 나노 IPS 패널에서 1ms GtG 응답속도와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 없이 보여준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을 활용하면 최대 260Hz까지 구현한다.
48GQ900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블랙 표현력은 물론, 0.1ms GtG 응답속도와 최대 138Hz(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48형 4K UHD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를 적용했다.
신제품 3종은 디지털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지싱크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 △디스플레이포트 1.4 △HDMI 2.1 지원 △DTS 헤드폰: X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