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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커쇼엔 눌렸지만 다저스전 9회 쐐기 투런포…51일만에 홈런, 시즌 5호

2022-07-04 10: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눌렸지만 9회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51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를 공략하지 못해 3번째 타석까지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3루수 직선타, 7회초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커쇼의 역투에 밀려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두들겼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크 보이트, 에릭 호스머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투수를 옌시 알몬테로 교체한 가운데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알몬테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1로 점수차를 벌린 시즌 5호 쐐기 투런포였다. 김하성이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5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51일 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28(250타수 57안타)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실점하긴 했지만 4-2로 승리, 이번 다저스와 원정 4연전을 3연패 뒤 1승으로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선두 다저스의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물러났지만 마무리 킴브럴의 역전 허용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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