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하성, 플렉센 상대 멀티출루 등 2안타 1볼넷 활약…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2-8 패배

2022-07-05 11: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재회한 크리스 플렉센(28·시애틀 매리너스)과 맞대결에서 안타도 치고 볼넷도 얻어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이 플렉센에 눌려 승리는 시애틀이 가져갔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던 기세를 멀티히트로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에서 0.233으로 끌어올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날 시애틀 선발투수는 플렉센이었다. 2020년 두산에서 한 시즌 KBO리그를 경험하고 지난해 시애틀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플렉센은 14승을 올리며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김하성이 2020년 키움에서 뛸 당시 플렉센과 맞대결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김하성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플렉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플렉센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말 2사 2루에서 한 번 더 플렉센을 상대해 이번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플렉센은 김하성에게 두 번 출루를 허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하는 호투를 펼쳤다. 7회말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물러날 때까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샌디에이고가 7회말 찬스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플렉센은 무실점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8패)을 챙겼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후 마지막 4번째 터석에서는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투런홈런을 날려 김하성은 득점도 하나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시애틀의 8-2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션 마네아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하며 초반 승기를 넘겨줬고, 타선은 플렉센 공략에 실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