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애경산업이 오는 25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사랑과 존경'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을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 창사 30주년 애경산업…생활용품 기증 등 '나눔'으로 자축 |
24일 애경산업 본사 및 서울지역 근무자 200여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1시간 만에 끝내고, 구로구민회관 앞 광장의 구로근린공원에 집결해 나눔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 참여한 200여명이 약 6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세트 5000개를 현장에서 제작했다.
5000개의 생활용품세트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 5000세대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사랑(愛)과 존경(敬)을 담은 애경나눔세트'는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 3개, 린스 1개 △리큐 세탁세제 △리큐스팟 △트리오 2개 △2080치약 3개 △퀵크린 매직폼 △홈즈 에어후레쉬 크리스탈워터 △바세린 모이스쳐 로션 △바디로션 등 애경의 인기 있는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사랑(愛)과 존경(敬)을 담은 애경나눔세트' 5000개는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구로구 및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전달된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맞아 총 30명의 다문화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1년간 학비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원씩 7500만원 수준으로 이 비용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됐다.
30주년을 맞아 선발한 장학생 30명을 시작으로 매년 1명씩 장학생을 추가해 창립기념 횟수 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태가 된 비누, 세제 등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61주년이 된 애경그룹의 역사를 시작하고 지금처럼 발전시킨 주역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54년 6월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생활용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탄생한 애경그룹은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1985년 4월25일 설립된 애경산업에 넘기면서 애경의 생활용품 사업의 전통이 이어지며 국내 생활뷰티 기업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애경산업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시대를 열었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은 물론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