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근 4억6000만달러 상당의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맥시코 공장을 착공해 본격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구동 모터 코어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클라우디오 주경제부장관, 호세 모랄레스 시장,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미겔 리켈메 주지사,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오세철 포스코홀딩스 부장이 구동 모터 코어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터코아 소재인 전기강판에 대한 미국의 수입 제한 조치와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 주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를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이 들어설 라모스 아리스페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다. 향후 2030년까지 멕시코 공장에 약 1600억 을 투자해 연 1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고, 가파르게 상승하는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장 착공 전 메이저 완성차 메이커와 2030년까지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확보한 상태로,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기 강판은 포스코에서 생산한다.
포스코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방향성 전기 강판 '하이퍼 노' 생산 체제를 갖추고 구동 모터 코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IHS 마킷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구동모터 시장 규모는 2025년 3050만대, 2030년 542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2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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